도시 숲 조성으로 폭염과 대기오염에 맞서는 세계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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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OOU 뉴스 편집팀 · · 👁 37

도시 숲 조성으로 폭염과 대기오염에 맞서는 세계 도시들

Cities Are Planting Urban Forests to Fight Heat and Pollution

찌는 듯한 여름 오후, 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심 블록과 인근의 나무가 늘어선 거리 사이의 온도 차이는 놀랍도록 뚜렷합니다. 전 세계 도시들은 기온 상승과 심각한 대기 오염에 맞서기 위해 오래된 해결책, 즉 나무 심기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서울부터 싱가포르, 밀라노부터 파리까지 도심 숲 프로그램이 극심한 폭염이라는 커지는 위협에 도시가 대응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전 세계 인구의 99%가 WHO 오염 물질 기준을 초과하는 공기를 마시고 있다고 보고한 가운데, 더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은 시급한 공중 보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도심 숲의 과학적 원리는 명확합니다. 도시에서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인해 기온이 주변 농촌보다 3~5도 높아지는 "도시 열섬 효과"가 나타납니다. 나무는 그늘과 잎에서 수증기를 내보내는 증산 작용이라는 자연적인 냉각 과정을 통해 이 효과에 맞섭니다. 연구에 따르면 나무는 주변 기온을 2~8도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다 자란 나무 한 그루는 연간 약 22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도심 숲을 기후변화 대응의 실질적인 수단으로 만들어 줍니다.

도시 숲 조성으로 폭염과 대기오염에 맞서는 세계 도시들
Photo by Rad Pozniakov on Unsplash

대한민국의 수도는 이 변화를 이끄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서울시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도심 숲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바로 2030년까지 3,000헥타르의 새로운 녹지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이미 창의적인 녹화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를 증명해 왔습니다. 서울로 7017 프로젝트는 낡은 고가도로를 24,000개 이상의 식물이 있는 공중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에게 분주한 도심 위의 녹색 산책로를 선물했습니다.

유럽에서는 밀라노의 '보스코 베르티칼레', 즉 '수직 숲'이 도시 녹화의 가장 잘 알려진 사례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4년에 완공된 이 프로젝트는 발코니에 900그루 이상의 나무와 20,000개의 식물을 심은 두 개의 주거용 타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건물들은 수직 생태계로 기능하며 대기 오염을 걸러 내고 주민들에게 자연적인 단열 효과를 제공합니다. 파리도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며 가르 드 리옹 기차역과 오페라 가르니에 등 주요 명소 근처에 도심 숲을 조성하는 작업에 나섰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네트워크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 도시 국가는 섬 전역의 공원과 자연보호구역을 연결하는 300킬로미터 이상의 공원 연결로, 즉 녹색 통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 덕분에 야생 동물과 사람 모두 고립된 공원 구역이 아닌 이어진 녹지를 통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혜택은 기온 저하를 훨씬 뛰어넘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도심 숲은 나무 그늘이 냉방 수요를 줄여 인근 건물의 냉방 에너지 비용을 20~50%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녹지에 대한 접근성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 건강을 최대 30%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도심 나무 심기 사업에 중요한 공중 보건적 의미를 더해 줍니다.

중국은 이 개념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도심 숲과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스펀지 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녹색 기반 시설을 활용해 도시를 냉각하고 공기를 정화할 뿐만 아니라, 빗물을 흡수하고 관리하여 고밀도 개발 지역의 홍수 위험도 줄이고 있습니다.

추진력이 붙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도심 나무 심기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투자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나무가 완전히 자라는 데는 수년이 걸리며, 어린 묘목은 다 자란 나무에 비해 냉각 효과와 공기 정화 능력이 훨씬 떨어집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되어 땅이 부족하고 비싼 지역에서는 도시 계획가들이 녹지와 주택 및 기반 시설 수요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흐름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도시 지역에서 폭염이 잦아지고 대기 질이 계속 나빠지면서, 도심 숲을 향한 세계적인 움직임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 알아두면 좋은 배경 지식

  • Urban heat island effect: cities can be 3-5°C hotter than surrounding rural areas due to concrete and asphalt
  • Trees can lower surrounding air temperature by 2-8°C through shade and evapotranspiration
  •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has been expanding its urban forest program, aiming to create 3,000 hectares of new green space by 2030
  • Seoul's Seoullo 7017 project converted an old highway overpass into an elevated park with over 24,000 plants
  • Milan's Bosco Verticale (Vertical Forest), completed in 2014, features two residential towers with over 900 trees and 20,000 plants on balconies
  • Singapore maintains over 300 km of park connectors linking green spaces across the city
  • Paris announced plans to plant urban forests near major landmarks including the Gare de Lyon and the Opéra Garnier
  • WHO reports that 99% of the global population breathes air that exceeds WHO guideline limits for pollutants
  • A single mature tree can absorb approximately 22 kg of CO2 per year
  • Urban forests can reduce energy costs for cooling by 20-50% in nearby buildings
  • China's 'Sponge City' initiative combines urban forests with water management in over 30 cities
  • Studies show that access to green spaces can reduce stress and improve mental health by up t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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